[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내려 1310원 초반대로 떨어졌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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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315.6원) 대비 4.4원 내린 1311.2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5.6원) 대비 3.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 내린 1311.5원에 개장했다. 이후 1309.1원까지 내린 뒤 낙폭을 줄이며 1310원 초반대를 등락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세가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모두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6%, 나스닥 지수는 0.73% 올라 거래를 마쳤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비둘기적(완화 선호) 발언을 하면서 투심이 지탱을 받았다. 보스틱 총재는 간밤 “25bp(1bp=0.01%포인트) 인상을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시장의 기대보다 낮은 수준으로, 그는 올여름 금리인상 중단도 언급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7시 10분께 104.97로 전날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