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해양환경방사능 조사·평가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을 방문해 분석현황을 점검했다.
원안위는 지난 10일 유 위원장이 대전 KINS를 방문해 해양환경방사능 감시체계 및 분석현황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 유국희 원안위원장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방문해 해양환경방사능 감시체계를 점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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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는 해양 방사능 탐지를 위해 우리나라 해안 주변 40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세슘137과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하고, 결과를 해양환경방사능 감시망에 공개하고 있다. 우리 국민 누구나 감시망을 통해 해수 등의 방사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유 위원장은 이날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도 방문해 국내 핵물질 신고정보에 대한 검증과 미신고 핵 활동 탐지를 위한 핵물질 분석 역량을 점검했다.
유 위원장은 “방사선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환경방사능 감시를 더욱 철저히 하고, 우리나라의 원자력 위상에 걸맞은 핵물질 분석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