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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골프 매출 전년比48.7% 껑충…물량 늘려 대응”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골프 테마 행사 ‘현대백화점 그린 마스터 시즌2’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069960)그룹 통합멤버십 ‘에이치포인트(H.point)’ 앱 회원을 대상으로 골프 브랜드 3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플러스포인트 2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또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는 현대백화점카드로 골프 브랜드 상품을 5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최대 7%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8월까지 골프 상품군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8.7% 늘어나는 등 높은 신장세를 기록 중”이라며 “올 봄 첫선을 보였던 그린 마스터 시즌1 행사보다 판매 물량을 15% 이상 늘리고 고객 체험형 콘텐츠도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골린이’ 겨냥 1년 전부터 기획…“다른 스포츠도 인기”
특히 대표 행사 상품으로 ‘마루망 베리티 여성용 풀세트(드라이버·우드·유틸·7아이언세트·퍼터·휠 캐디백)’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39만원에 판매한다. 여성골프 입문자에게 특화된 제품으로, 일반적으로 시중 여성용 풀세트(11개 클럽 구성 기준) 판매가가 200만원 전후인 것과 비교하면 30% 가량 저렴하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1년 전부터 기획해 800세트의 행사 물량을 준비해 최근 고물가에도 가성비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G마켓·옥션은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스포츠 용품 13개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신세계 스포츠페어’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9월 들어 급격히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골프는 물론 등산·구기 등 야외, 휘트니스·수영 등 실내 스포츠 관련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이에 적극 대응하고 나선 것. 실제로 G마켓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주요 스포츠 용품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골프클럽 세트가 82% 신장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야구용품(49%)과 축구용품(25%), 농구용품(18%), 스쿼시용품(28%), 테니스용품(46%) 등 구기 스포츠용품도 모두 판매가 늘었고, 트레이닝복(22%)과 등산·트레킹화(25%), 스포츠가방(80%) 등의 스포츠 의류·잡화 수요도 높았다.
박동우 지마켓 스포츠·자동차팀 매니저는 “급격히 선선해진 날씨에 야외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계절을 맞아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인기 스포츠 브랜드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며 “MD가 엄선한 인기 상품을 할인 쿠폰을 적용해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