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수소터빈 기반' 가스터빈 산학연 협력 강화

'가스터빈 차세대 기술협력 연구실' 인증
산학연과 수소터빈 개발·실증 가속화
  • 등록 2021-12-19 오전 11:02:17

    수정 2021-12-19 오전 11:02:1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두산중공업이 가스터빈을 개발하면서 구축한 국내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수소터빈 개발에 속도 낸다.

두산중공업(034020)은 지난 17일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가스터빈 국산화 기술 개발에 기여한 국내 대학과 ‘두산가스터빈 차세대 기술협력 연구실’ 인증 수여식을 열었다.

서울대·인하대·창원대 등 10여개 대학 연구실은 가스터빈의 압축기, 연소기, 열유체 등 핵심 기술 개발에 우수한 성과를 내며 국내 최초 가스터빈 개발에 협력했다.

두산중공업은 개별 과제를 담당한 최승영(연세대)·김기문(항공대)·이태송(카이스트) 연구원 등에겐 우수연구과제 상장을 수여했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은 “이날 선정된 대학 연구실을 포함해 여러 기관의 적극적 협력으로 국내 최초 발전용 가스터빈의 성능시험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국내 가스터빈 분야의 기반 기술과 경쟁력이 확보되고, 역량있는 우수인력을 지속 배출하는 선순환구조도 구축됐다”고 말했다.

현재 두산중공업은 수소터빈 개발의 중간 단계로 추진하고 있는 가스터빈 개발을 완료했다. 최근 한국서부발전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할 예정인 초도품의 성능 시험을 마무리 지었다. 초도품은 내년 상반기 발전소에 설치돼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발전 공기업 5개사와 수소터빈 분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수소터빈 개발과 실증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대학 연구실과 함께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수소터빈 개발 협력과 우수 인력 육성도 지속할 방침이다.

박홍욱(왼쪽에서 여섯 번째)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과 손정락(왼쪽에서 일곱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 에너지산업 MD를 비롯한 관계자가 17일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열린 ‘두산가스터빈 차세대 기술협력 연구실’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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