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 출발, 2960선을 넘겼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21.84포인트) 오른 2969.22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2950선까지 내주며 밀려왔다. 이번 주 들어 지수는 계속해서 장중 3000선 돌파를 시도했다가 마감까지 이를 지켜내지 못하는 흐름을 보였다. 여기에 지난 16일부터는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오기도 했다. 다만 이날에는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며 오름세 전환에 성공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 등 주요 기업들의 3분기 호실적 속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34%, 나스닥 지수는 0.45%씩 올라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65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248억원, 기관은 392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것이 더 많다. 운수장비와 의약품이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철강 및 금속, 전기전자, 유통업, 의료정밀, 서비스업, 금융업, 통신업, 은행 등이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증권,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은 1% 미만에서 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르는 것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가 0.71% 오르고,
SK하이닉스(000660)가 0.91% 오르며 전체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NAVER(035420)(0.1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0%),
카카오(035720)(2.01%),
삼성전자우(005935)(0.76%) ,
현대차(005380)(2.68%),
기아(000270)(1.68%) 등도 모두 빨간 불을 켰다. 다만
LG화학(051910)(-0.52%)과
삼성SDI(006400)(-0.66%)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인바이오젠(101140)이 계열사 비덴트의 지분 약 300억원 규모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15%대 가까이 급등중이다.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