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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선 후보를 찍으면 줄투표 성향은 있겠지만 그건 그냥 우리 당을 같이 지지해 주는 것”이라며 “제가 나가든 다른 사람이 나가든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지난번 ‘종로에 안 나간다. 노원을 사랑한다’고 한 것과 다른 느낌이다”라고 말하자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민주당에게 전략적 모호성을 줘야 되지 않겠는가”라며 “송영길 대표에게도 고민을 좀 해야 될 거리를 드리기 위해서”라고 이 대표는 즉답을 피했다.
종로는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 때문에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 격이 될 것이란 정치권 관측이 잇따라 나온 가운데 이 대표는 그동안 해당 지역구 출마를 부인해왔다.
다만 ‘절대로 안 나간다는 건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완벽하게 (여지를) 끊어버리면 더불어민주당이 전략을 짜는데 너무 쉬워지니 여지는 열어놓겠다”라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원내 진입이 필요한 이 대표의 종로 출마 가능성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2030의 지지를 받는 이 대표에 맞설 인물이 적어 선거 자체가 쉽지 않다는 반응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정권교체론도 거세 자칫 이를 키우는 역효과가 날 수 있어 특정 인물의 후보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