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미니’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100만명 돌파

대한민국 청소년 10명 중 4명 가입
  • 등록 2021-10-13 오전 8:31:57

    수정 2021-10-13 오전 8:31:57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카카오뱅크 ‘미니(mini)’가 출시 1년여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10대 청소년들의 대표 생활 금융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미니 가입자 수(누적)는 지난 2일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미니에 가입 가능한 청소년은 약 233만명, 해당 연령대의 청소년 10명 중 4명이 미니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카카오뱅크 미니는 실질적인 금융기관 첫 거래를 시작하는 10대 청소년들에게 경제 감각을 키워줄 수 있는 서비스다. 만 14~18세 이하 청소년만 가입할 수 있으며, 은행 계좌가 없어도 돈을 보관하고 이체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 기능 및 온·오프라인 결제도 가능하다. 미니카드는 ‘니니즈 캐릭터’를 사용한 첫 번째 카드로, 5종의 ‘니니즈 캐릭터’ 가운데 한 종을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다. 현금자동화기기(ATM)에서는 수수료 없이 현금 인출도 가능하다.

청소년들의 미니 이용 형태를 보면 이용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1인당 주 1회 이상, 월 5~6번 정도의 이체 거래를 하고 있으며, 미니 카드는 전체 결제의 43%는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으로 나타났다. 실생활에 자주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카카오뱅크는 미니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년간은 미니를 통해 직접 이체·결제하는 ‘용돈 관리 경험’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돈을 모으는 습관·경험에 관련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돈을 모으고, 사용하는 전체적인 금융 경험을 부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준비 중”이라며 “연내에 선보일 예정으로 현재 내부 테스트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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