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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주식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서 투자 고수들의 신간 외에도 주식투자서의 고전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교보문고 2월 3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2017년 출간한 ‘월가의 영웅’이 21위에 올랐다. 전주보다 19계단 오른 수치다. 책은 월가의 전설적인 인물 피터 린치가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1989년에 출간했던 ‘월가의 영웅’ 개정판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투자 고수들이 주식투자 초보자들에게 추천하기도 하고 오랫동안 검증된 스테디셀러이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끌고있다”고 설명했다.
피터 린치는 성장주 중심의 가치 투자를 지향하면서 투자 원칙으로 삼았다. 거시경제보다는 개별 기업의 가치에 주목했다. 그리고 투자해야 할 완벽한 종목은 무엇이고, 피해야 할 종목은 무엇인지 설명한다. 이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 어느 정도 이익을 내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월가의 영웅’의 성별, 연령별 판매 비중을 보면 남성이 64.9%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7.4%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서는 40대(20.5%), 20대(19.7%), 50대(15%), 60대 이상(6.8%)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