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설 명절을 전후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한 ‘설날 착한선물 나눔 캠페인’에 17억원 이상의 성금이 모금됐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공무원이 앞장서자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성금으로 농축수산 선물을 구입해 사회복지시설과 사회취약계층은 물론 일선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들에게 전달한 취지다.
그 결과 국무총리실과 국민권익위는 물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국정원, 서울시, 경상북도,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 총 128개 공공기관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또 대한변호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농축산연합회 등 민간협회 단체들도 동참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공무원들의 작은 나눔 실천이 코로나로 인해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하게 스며들기를 바란다”며 “많은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민간부문에서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정연태 농협유통 대표이사와 함께 11만5000원짜리 영광굴비 설 선물 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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