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휴젤(145020)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내수 성장과 더불어 수출의 회복세가 이뤄지면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3.3%(2만7000원) 높은 23만원으로 상향했다.
NH투자증권이 추정한 3분기 연결 기준 휴젤의 매출액은 536억원, 영업이익은 18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3.2% 성장한다는 예상이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35% 수준으로 추정됐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견조한 내수 매출이 이어질 것”이라며 “여기에 수출 역시 높은 회복세를 보여주며 전사적인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품목별로는 톡신과 필러 제품의 내수 매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88억원, 2.2% 증가한 45억원으로 추정됐다. 나 연구원은 “3분기에도 경쟁사의 톡신 이슈와 관련, 반사이익 효과는 이어지고 있다”라면서도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영향으로 인해 9월 매출은 닫소 부진해 소폭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내수뿐만이 아니라 수출 역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나 연구원은 “톡신과 필러의 수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2% 늘어나는 93억원, 27.4% 늘어난 116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중심의 수출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화장품 매출 역시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됐다.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38억원으로 추정됐다. 나 연구원은 “주력 판매 채널인 면세는 다소 부진하지만, 중국 도매 채널의 추가로 인해 점진적인 회복세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톡신 ‘레티보’ 제품의 중국 승인 가능성은 추후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요소다. 나 연구원은 “레티보는 지난 15일 중국 의약품심사평가센터(CDE)에서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로 심사가 이관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최종 의사결정만을 앞둔 상태인만큼 허가 승인 가능성 역시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