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4분기 실적개선 기대+저평가 매력…목표가↑-KB

  • 등록 2018-12-06 오전 8:38:48

    수정 2018-12-06 오전 8:38:48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B증권은 6일 매일유업(267980)에 대해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브랜드력과 실적 안정성 고려 시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목표가를 종전 9만8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3321억원, 영업이익은 23.2% 늘어난 2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여름철 성수기에 맞춰 마케팅비용이 투입된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4분기에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중국 조제분유 수출이 지난해 4분기 60억원에서 올 4분기 120억원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브랜드 `상하` 중심의 유기농제품 성장세, 기업형 거래처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따른 백색시유 수익성 개선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지난 1일에 단행된 컵커피 `바리스타룰스` 5종에 대한 가격인상(5.3%) 효과도 일부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과거 이익비중이 절대적이었던 조제분유 외에 컵커피, 유기농 등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면서 올해 유기농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5%, 19.5% 증가할 전망”이라며 “브랜드력이 확고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적 안정성이 부각되는 점을 고려할 때 12개월선행 주가수익비율(PER) 9.7배인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보수적인 접근에서도 현재 주가대비 29.6%의 상승여력이 존재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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