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환 SK증권(001510) 연구원은 ”기획재정부는 지난 6일 2017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 수정사항 공시를 통해 지난달 8일 발표했던 외국인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범위 확대 관련 부분을 보류했다“며 ”외국인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관련 우려는 불식되고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출 우려는 일단락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대주주 과세 확대는 외국인 자금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지난달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의 세법 개정안은 한국 증시 접근성과 MSCI 신흥국 지수의 복제 가능성에 부정적 영향 줄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 연구원은 “MSCI 신흥국지수 추종자금이 1조5000억달러(약 1632조원)이고 우리나라 비중이 14.7%인 점을 감안하면 패시브 자금 유출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외국인 대주주 과세 범위 확대가 보류돼 관련 우려는 잦아들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