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글로벌텍스프리(204620)가 영위하고 있는 텍스 리펀드(내국세 환급 대행 사업) 사업이 쇼핑을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 유안타증권은 2015년부터 적용된 성형수술 텍스 리펀드와 더불어 숙박 분야에도 텍스 리펀드 시행될 예정이며 유니온페이, 알리페이 등 결제 사업자들과 제휴 확대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환급수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텍스프리는 2005년 설립돼 2017년 9월 유안타제1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 합병을 통해 상장한 기업이다. 사후 면세점 제도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텍스 리펀드 사업을 영위하며 이 분야 국내 1위 사업자다.
텍스 리펀드란 외국인 관광객이 사전 면세점이 아닌 국내 매장(사후 면세점)에서 물품을 구입한 후 소지하고 출국하는 경우, `외국인 관광객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및 개별소비세 특례규정`에 의거해 물품가격에 포함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
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변동비성 원가가 없는 사업구조로 인해 글로벌텍스프리의 이익은 매출액 규모에 의해 좌우된다”며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입국자 수, 사후 면세점 쇼핑 금액, 환급 금액 등이 있는데 우호적 정부 정책 및 사후 면세점에 대한 관광객 인식 변화 등으로 인해 사후 면세점 쇼핑 금액 및 환급 금액은 꾸준한 성장 중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평창올림픽, 사드 기조 완화 등으로 국내 관광 산업이 정상화 될 경우 실적 턴어라운드 및 사업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