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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착한 사람’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Der gute Mensch von Sezuan’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안무로 꾸며졌다. 한국 무용을 기반으로 한 창작무용극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무기로 내세웠다.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철학, 심리학 등의 바탕을 둔 인문학적 소재를 사용하고, 관객 참여 형 공연 방식을 채택, 베이스·드럼·기타 등 라이브 악기를 무대로 끌어올렸다.
연출가 김예나는 베를린 국립예술대학원 석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스튜디오 나나다시의 대표이자 연출가다. 스토리텔링과 움직임 연극을 제작하고 장소특정형 연극인 로드씨어터를 실험하며 서울 창작 공간 연극축제의 운영위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당신은 지금 고도를 기다리고 있습니까?’ ‘서울 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2014’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신춘문예 단막극제, 2015’ 등을 출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