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바른정당서 와야 5~7석…합당 필요 없단 얘기 많아"

23일 CBS라디오 출연
"당내 분위기로는 바른정당과 합당 불가능"
  • 등록 2017-10-23 오전 8:25:43

    수정 2017-10-23 오전 8:25:43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대한법률구조공단·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정부법무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박지원 전(前) 국민의당 대표는 23일에도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분명히 했다. 전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보수의 원칙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과 정당을 같이 할 수는 없다”며 사실상 햇볕정책의 주창자인 박 전 대표와 연대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것에 불쾌감을 나타낸 것으로도 해석된다.

박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바른정당에서 만약 우리 국민의당과 합당을 한다고 하더라도 5석 내지는 7석 정도가 혹시 오려는지 모르겠다”며 바른정당과의 통합효과에 대해 이같이 의문을 제기했다.

박 전 대표는 “현재 바른정당은 제가 볼 때는 20석 국회의원 중 거의 과반수가 한국당으로 단체 혹은 개별적으로 입당하게 돼 있다”며 “이것을 알고 의원들은 이렇다고 하면 우리가 할 필요가 없다. 이런 얘기가 더 많아졌다”고 선을 그었다. 일부 보도에서 나오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현역의원이 5명 정도에 불과하다는 분석을 일축한 것이다.

그는 “우리 국민의당이 커지고 잘되는 것을 반대할 사람이 있겠느냐”면서도 “물론 전격적으로 할 수도 있지만 현재 우리 당내 분위기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 20석 국회의원들이 우리 당으로 다 오는 게 아니고 제가 볼 때는 5석 내외, 최대 7-8석까지 올 수 있다고 한다”며 “그러한 것을 위해서 우리의 정체성을 우리의 지역 기반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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