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술 전문가’ 이수진 술펀 대표와 프리랜서 김도연 PD와 의기투합했다. 이른바 ‘주막특공대’. ‘취함을 존중한다’(취존)는 누구네 얘기처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취존 우리술을 찾아 떠난다. 증류식 소주부터 막걸리까지 맛있는 우리술이 있다면 전국 각지 어디든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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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든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를 들으면 떠올리는 곳 논산, 가족들과 함께 입영 당일 혹은 군입대를 친구를 마중하러 갈 때가 아니면 좀처럼 갈일이 없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논산 관광 명소나 먹을거리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기껏 해봐야 딸기 정도다. 이번 주막특공대의 목적지인 양촌양조장을 찾아가면서 논산의 숨은 면을 찾아봤다.
쌀 이외도 다양한 특산물이 있다. 대표적인 게 딸기. 논산은 국내 딸기 생산량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최대 딸기 생산지다. 40여 년 넘는 딸기 재배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리적으로 비와 눈이 적은데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맑은 물이 논산을 국내 최대 딸기 주산지로 만들었다.
배를 채웠으면 이제 눈이 즐거울 차례다. 논산은 많은 학자들을 배출한 ‘서원의 도시’다. 돈암서원부터 죽림서원, 충곡서원, 효암서원, 노강서원 등 다양한 서원들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돈암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철폐되지 않고 보존된 유서 깊은 서원이다. 돈암서원은 현재 7월 완공을 목표로 예학관 신축공사를 진행 중인데 예학관이 건립되면 인문학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명재고택은 조선 후기 유학자 윤증 선생의 고택이다. 명재고택은 넓은 마당에 연못과 우물까지 갖추고 있어 산책하기 좋다. 마당에 쭉 늘어선 장독대는 사진작가들의 인기 촬영 장소다. 숙박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수박까지 할 수 있고 다례,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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