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모닝 뉴스] 필리핀 한국인 3명 총격 피살 外

  • 등록 2016-10-13 오전 8:13:46

    수정 2016-12-23 오전 10:36:50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 출근 길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0월 13일자 이야기입니다.

(사진=뉴시스)


-현대車 노사 잠정합의안 타결…14일 찬반투표 주시

현대차 노사가 12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28차 교섭에서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며 파업사태가 5개월여 만에 수습 국면에 들어서.

노사는 기본급 7만 2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에 합의.

세타2 엔진 결함 논란, 생산차질로 내수 판매량 감소 등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데 극한 대립이냐”는 비난 여론에 부담을 느낀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하며 합의 이뤄.

하지만 14일 열릴 노조 찬반투표가 마지막 관문. 지난 8월 1차 합의안이 부결됐던 상황을 되새겨보면 끝까지 긴장 늦출 수 없어.

매년 되풀이되는 노사 극한 대립과 파업은 해맞이 행사나 벚꽃축제같은 연례행사가 아니라는 것을 노사 모두 명심해야 할 듯.

-갤노트7 사태로 리더십 시험대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갤노트7 사태로 사상 초유의 위기에 몰린 삼성전자.

공교롭게도 책임경영을 뜻하는 이재용 부회장 사내 등기이사 선임이 27일로 예정돼 있어 안팎에선 이번 갤노트7 사태가 이 부회장의 지도력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

갤노트7 단종은 물론, 손실비용을 3분기 실적에 모조리 반영한 이례적 조치에 이 부회장의 결단이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털고 갈 것은 털고 간다”, “갤럭시S8부터는 원점에서 재출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사내외와 시장에 전한 것으로 풀이.

-100발 쏘면 뜨거워서 못잡는 신형 소총

채택한 지 30년이 지난 한국군 주력 소총인 K2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K2C1 소총이 보급 두 달 만에 공급 중단됐다고 SBS가 보도.

육군이 자체 시험한 결과 야전에서 1백 발을 연속 사격했더니, 손으로 잡아야 하는 총열 덮개 온도가 60도까지 치솟아. 기존 총열 덮개를 플라스틱에서 알루미늄으로 바꾸면서 문제가 발생.

군은 소총 보급 전에도 사격 시험을 거쳤지만, 여름철이 아닌 4~5월에 실시해 총이 그렇게 뜨거워질 줄 몰랐다고 해명.

전쟁은 여름에 안 벌어지나? 겨울용 소총이라는 비아냥 들을 판.

-사드 이어 불법조업 어선…韓-中 갈등 점점 커져

사드 배치 결정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韓-中 간에 불법조업 어선의 해경정 충돌 침몰 사건으로 갈등의 수위가 한층 높아져.

지난 7일 사건 발생 이후 한국 정부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해 함포 사격과 선체충격으로 강력 대응키로 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12일 “한국 정부 입장에 설득력이 없다”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

게다가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 어선 포격해도 된다니, 한국 정부가 미쳤나’라며 막말까지 쏟아내.

한국정부는 “중국 정부가 이번 사건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인식하고 우리 수역을 침범하여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어민의 우리 공권력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직시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경고.

사태가 장기화되며 외교갈등으로 비화할 우려 커져.

우리도 포격 등 강경대응을 자제해야 하겠지만 중국 정부가 애초에 불법조업 어선의 싹을 잘라버리면 굳이 충돌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감시하는 아빠, 탈옥하는 아이…스마트폰 앱 세대 갈등

1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운영하는 정보포털 와이즈유저에 따르면, 온라인에 유통 중인 청소년 유해정보 차단 앱은 모두 19종.

대표적으로 모바일펜스가 서비스 중인 ‘자녀스마트폰 관리’ 앱은 ‘자녀가 실행한 앱, 방문 웹사이트, 사용시간, 문자 대화, 위치정보 등 모든 온라인 활동을 주시하고, 자녀의 스마트기기 사용 습관을 개선하세요’라고 광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치 추적을 통해 부모가 설정한 지역을 벗어나면 즉각 알림이 오는 기능까지 있어.

이에 자녀들은 청소년 유해정보 차단 앱을 우회하는 방법을 찾거나 자동실행 방지 앱 설치, 스마트폰 초기화 등의 방법으로 맞서.

시민단체 오픈넷은 “사생활의 자유를 제한하는 기본권 침해”라며 헌법소원.

음란물 등 유해정보 차단은 이해가 되지만 위치나 문자대화까지 들여다 보는 것은 좀... 부모-자식 간에 믿음이 사라진 사회가 과연 올바른 사회일까.

-필리핀서 한국인 3명 총격 피살

외교부에 따르면 필리핀 바콜로 시에서 한국인 2명과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 1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

이들은 40대 이상의 남성 2명, 여성 1명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1명은 손발이 결박된 채로 발견됐고 다른 1명은 손에 테이프로 묶인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피살된 건 올해만 4번째.

마약, 담배와의 전쟁 중인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그의 전쟁 목록에 외국인 상대 범죄도 포함해야하지 않을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