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우즈베키스탄을 공식방문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20일(현지시간) 이슬람 압두가니예비치 카리모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간 다각적인 우호협력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양국 간 전략적동반자 관계가 심화·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교역·투자, 에너지·인프라, 방산, 정보기술(IT)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 간의 협력을 지속 심화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양측은 수교 이래 최대 규모 경협 사업인 수르길 가스화학 플랜트의 성공적인 완공을 축하하고, 양국 간 진행 중인 대규모 에너지·인프라 사업의 원활한 이행과 신규 사업 발전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수르길 프로젝트가 정해진 기간과 예산 내에 완공된 것은 투자·시공·경영·관리 차원에서 100% 한국 덕분”이라며 “이는 우즈벡 역사에 남을만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카리모프 대통령이 지난 2014년 4월 수르길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여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이번 성공이 한국 기업에 대한 우즈벡의 신뢰를 더욱 증진시킨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황 총리의 카리모프 대통령 예방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예정된 1시간을 넘겨 2시간 30분 간 진행됐다고 총리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