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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미국 친환경차 전문 사이트 하이브리드카즈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 PHEV는 미국 시장에서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 1월 모두 175대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지난달 미국 전체 PHEV 판매(3137대)에서 5.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쏘나타 PHEV의 판매량인 128대를 웃도는 것으로 기대보다 우수한 성적을 얻었다고 평가된다. 특히 지난달 PHEV를 제외한 미국 하이브리드(HEV) 전체 판매(2만967대)에서 현대·기아차(쏘나타 HEV 964대, K5 HEV 469대)가 차지한 비중인 6.8%와 비교해도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한 셈이다.
지난달 미국 PHEV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쉐보레 볼트가 996대로 1위를, 포드 퓨전 에너지(581대)와 포드 씨맥스 에너지(350대)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아우디 A3 플러그인(327대), 볼보 XC90 플러그인(226대), BMW X5(181대), 쏘나타 PHEV(175대)가 그 뒤를 이었다.
PHEV는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는 HEV다. 충전된 전기로 주행하다가 전기를 모두 소진하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로 작동하는 일반 하이브리드차 방식으로 운행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산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인 쏘나타 PHEV가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올해 미국 친환경차 시장 축소가 예상되지만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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