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동작구는 지난 14일부터 동광교회를 시작으로 ‘상도4동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릴레이 주민설명회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2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구에서 권역별로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구는 설명회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진행사항을 알리고 사업계획에 대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다. 참석 대상은 상도4동 거주민이며 도시재생지원센터장과 용역사 대표가 번갈아 진행을 맡는다.
구는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찾아가는 도시재생’이란 주제로 현재까지 35회에 걸쳐 약 900명의 주민을 만나 130개가 넘는 건의사항을 들었다. 또 1만 2000가구에 홍보 전단을 배부하고 3만 4800부의 소식지를 발행했다. 주민 108명과 협의체를 구성해 민관협력을 위한 초석도 다졌다. 아울러 도시재생대학 강좌를 열어 1기 수료생 46명을 배출하고 4번에 걸쳐 권역별 주민워크숍을 진행했다.
앞서 상도4동은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저층 주거지 밀집지역으로 활발한 마을공동체 활동을 인정받아 2014년 12월 서울형 도시재생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창우 구청장은 “주민 참여는 사업의 수단이 아닌 주된 목적”이라며 “앞으로 변화하는 마을의 모습을 주민이 피부로 느끼며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