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동부제철 관련 충당금으로 3Q 이익 줄 것-대신

  • 등록 2014-09-25 오전 8:29:30

    수정 2014-09-25 오전 8:29:30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은행업종에 대해 동부제철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으로 3분기 이익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하나금융지주(086790)우리금융지주(053000)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부제철 채권단이 이달 말 구조조정 방안을 결의하면서 은행권의 추가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해졌다”며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의 3분기 추정 순이익은 각각 2370억원과 2520억원으로 13.9%, 13.3% 내렸고 신한지주도 5320억원으로 5% 하향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이익추정치를 내렸지만,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아 이익추정치를 내린 은행들의 목표주가는 유지했다”며 “특히 하나금융은 조기 통합에 대한 시너지 효과로, 우리금융은 민영화 성공, 고배당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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