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2Q 역대 최대 실적 기록..'해외 시장 날았다'

영업익 173억..전년비 754.3% 늘어
낚시의 신, 서너머즈 워 흥행 덕분
해외 매출 비중 68%에 달해..하반기 더 기대
  • 등록 2014-08-06 오전 8:55:45

    수정 2014-08-06 오전 8:56:15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078340)가 지난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컴투스(078340)는 2분기 영업이익이 172억9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4.3% 늘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30억4900만원으로 111.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0억3400만원으로 330.6% 증가했다.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등 신작 게임의 글로벌 흥행이 컸다. 특히 국내에서 벗어나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한 점이 긍정적이다. 지난 6월 출시한 ‘서머너즈 워’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주요 게임 시장은 물론 유럽, 남미, 동남아시아 등 세계 전역에서 오픈 마켓의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고 흥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분기 동안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13% 성장한 291억원을 기혹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68%에 달한다.

자체 플랫폼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전년동기에 10%에 불과한 영업이익률이 40%로 크게 증가하며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다졌다. ‘낚시의 신’, ‘서머너즈 워’, ‘골프스타’ 등이 자사에서 직접 개발했고, 여기에 자체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마진율이 대폭 개선된 덕분이다.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연간 전망치도 상향시켰다. 컴투스는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 워’ 등의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와 하반기 신작 라인업 추가에 따라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2030억 원, 846억 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해외 매출 비중 역시 전체의 73%인 1477억 원으로 올렸다.

한편, 컴투스는 하반기에도 ‘쿵푸펫’, ‘소울시커’ 등 총 9종의 신작들이 차례로 출시될 예정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컴투스와 게임빌의 통합 글로벌 플랫폼 ‘하이브(HIVE)’가 하반기 본격적으로 구동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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