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망] 中농민공, 동부지역 떠나 중서부로 몰리는 이유는..

  • 등록 2014-05-19 오전 9:01:01

    수정 2014-05-19 오전 9:01:01

[중국경제망] 그동안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동부연안 지역으로 향하던 농민공(農民工)이 최근 스촨(四川)성(省), 충칭(重慶)시(市) 등 중서부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중국정부가 추진중인 ‘중서부 지역 대개발’로 농민공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농민공은 중국 농촌 출신으로 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생활하는 노동자를 뜻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2일 발표한 ‘2013년 농민공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농민공 숫자는 중서부 지역 개발에 힘입어 2억689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쥔시웅(陰俊雄) 국가통계국 주민조사반 조사처장은 “중국 중서부 지역발전이 가속화 되면서 농민공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체 농민공 가운데 20~30대 출신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농민공 소득과 교육수준을 끌어올렸다.

국가통계국은 1980년 이후 태어난 신세대 농민공이 1억 2528만명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신세대 농민공 가운데 30% 이상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고등교육을 받았고 대도시나 중소도시에 근무하는 이들이 50%를 넘었다.

또한 이들 가운데 87.2%가 농업에 종사해 본 경험이 없으며 제조업 종사 비중은 39%로 가장 높았다. 월 소비도 이전 세대보다 19.3% 늘어 939위안(약 15만원)에 달한다.

중서부 개발에 따른 인력 수요가 늘면서 농민공 월급 상승률도 크게 치솟고 있다. 이들의 월급 상승폭은 2010년 19.3%를 기록한 데 이어 2011년 21.2%, 2012년 11.8%, 2013년 13.9%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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