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회의 때문에 국제 금융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데 비해, 국내 시장은 상대적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며 예상보다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내려간 달러-원 환율이 서울 외환시장 마감 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결국,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중 국내 시장의 수급상황에 따라 움직일 전망이다. 다시 월초가 된 까닭에 수입업체의 결제를 위한 달러 매수가 많다면 환율은 4거래일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상승 반전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과 같은 분위기를 이어나가려는 달러 매도세가 우위를 보일 수도 있다.
간밤 국제 금융시장은 큰 등락을 보이지 않았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4.33포인트(0.49%) 하락한 1만 3008.68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NDF 환율은 1131.99원으로 전날보다 6.66원 하락했다(원화가치 상승).
이재헌 기자 hone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