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23일 08시 2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간밤 뉴욕증시는 리비아 정부군이 서방 국가들의 공습에 반격을 시작하고 바레인과 시리아 등 인근 국가들의 정정불안 소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 연방주택금융공사(FHFA)는 지난 1월 미국 주택가격이 0.3% 하락했다고 밝혔다. 역외환율은 1123.0/1124.0원에 최종호가되며 소폭 올랐다. 고점과 저점 차이는 불과 1.75원 차이였다.
3차례 걸친 연합군의 공습으로 일단락 분위기였던 리비아 사태는 카다피 부대가 재반격에 나서면서 불안감을 다시 키우고 있다. 카다피 부대는 수도 트리폴리에서 200㎞ 가량 떨어진 미스라타 도심에 진입해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했다. 행방이 모연했던 카다피도 방송에 출연하는 등 건재한 모습을 내비쳤다.
중동지역 불안감 확산에 국제유가는 상승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1.6% 오른 배럴당 104.0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 원전에 전력 공급을 위한 복구 작업이 재개됐지만 방사능 누출에 따른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원전 배수구 부근 바닷물에서 법정 농도를 넘어서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는 등 대규모 해양 오염 우려도 낳고 있다. 또 일본 후쿠시마현 해안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시장 불안감은 여전하다.
유로-달러의 움직임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오는 4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1.4달러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간밤 영국 통계청은 지난 2월 영국 소비자물가(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전월대비 0.7%, 전년대비 4.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경제일정은 오전 8시 기획재정부의 경제정책조정회의가 열린다. 경제지표로는 이날 밤 2월 미국 신규주택판매지수와 이탈리아 무역지수, 유로존 신뢰지수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