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PC 사용 습관을 고쳐라
악성코드를 막으려면 보안에 취약한 자신의 PC 사용습관을 바꾸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한번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를 복구하려면 절차가 번거롭지만, 악성코드 예방은 간단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먼저 PC를 구입한 후 백신이 깔려 있는지 여부만 확인하지 말고, 자동 업데이트가 이뤄지는지 확인한다. 보통 PC 구입시 제공되는 기본 백신은 사용 기간이 한정돼 있는 경우가 많다.
정품을 구입하거나,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무료 백신을 설치해야 악성코드에서 자신의 PC를 보호할 수 있다. 쇼핑사이트의 홍보 이메일을 보고 링크를 눌러 방문할때도 주의해야 한다. 쇼핑 사이트인 척하면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가로채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e-trust 인증’‘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등 전자상거래에 대한 공인인증을 받은 사이트인지 확인한다. 또 회원 가입시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이트는 의심해보는 것도 좋다.
악성코드 감염시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방어적인 PC 사용 습관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먼저 각종 웹사이트에 로그인 할 때‘자동 로그인’이나‘비밀번호 저장’을 피한다.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한꺼번에 입력되는 이런 기능들은 사용자에게 편리하지만,‘ 스니핑(sniffing·인터넷 도청행위)’이라는 해킹 기법에 취약하다. 자신의 비밀번호가 안전한지 확인해 보는 것도 필수다.
악성코드 치료 프로그램 활용
자신의 PC를 지키려면 습관을 바꾸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백신 서비스의 활용이다. 백신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자신의 PC가 악성코드 감염을 통해 해킹에 노출되는지 감시해준다. 최근에는 무료 백신 서비스가 적지 않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보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무료 백신 보급이 활발한 곳은 인터넷 포털이다. 야후코리아(kr.yahoo.com)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보안업체 비전파워와 손잡고‘야후 툴바’를 통해‘실시간 무료 백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후 검색창에‘야후 실시간 무료백신’이나‘야후 툴바’를 검색하고 안내에 따라 툴바를 설치하면 실시간 백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www.naver.com)도 올 1월부터 실시간 감시기능 등을 포함한‘PC그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4시간 PC 보안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 검사 기능, 윈도 보안패치 검사 등 추가 보안 기능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악성코드(惡性 code)
주로 웹페이지를 검색할 때, P2P(파일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전자우편의 첨부파일 또는 메신저 파일을 열 때 침투한다. 컴퓨터에 침투해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킨다. 증상은 시스템 성능저하, 파일삭제, 개인정보 유출 등이다. 효과나 감염 방식에 따라 컴퓨터 바이러스, 웜 바이러스, 트로이목마 등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