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정부는 1일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공식 결정했다.
회의에 앞서 권 부총리는 "한-EU FTA는 진정한 세계화, 개방화 국가로 나가는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한-미 FTA와 마찬가지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한-EU FTA 협상 개시를 위한 양측의 내부절차가 마무리됐다. EU는 지난달 23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일반이사회에서 회원국들이 한-EU FTA 협상 개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었다.
피터 만델슨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오는 6일 한국을 방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회담을 갖고 FTA 협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김 본부장과 만델슨 집행위원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한·EU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하게 된다.
| ▲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1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