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미영기자] 개인용 컴퓨터(PC)업체들의 1분기 출하량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집계돼 PC산업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PC 출하는 85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었다.
18일 데이타퀘스트는 1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3270만대로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집계했다. 이 회사는 PC 출하 증가가 통상 4분기에 집중돼 있음을 감안, 올 전체 PC 출하 증가율 예상치는 4%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IDC는 1분기 세계 PC 출하가 전년비 2.7% 감소한 314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DC는 1분기 PC 출하량 감소폭이 5.4%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이와 함께 대형 PC메이커 가운데선 델 컴퓨터만이 1분기에 시장 점유율을 늘렸을 뿐 휴렛패커드, 컴팩컴퓨터, IBM의 점유율은 하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