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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만 자유시보는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만군이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각각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7대와 군함 5척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대만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 또 해당 해역에 함정들을 파견해 인민해방군 함정들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했다.
이 풍선은 대만 북부 지룽(基隆)항 북서쪽 78해리 부근에서 식별됐다. 고도 2만 피트 높이로 동쪽으로 이동하다 관측 범위에서 사라졌다.
앞서 지난 1월 13일 실시된 대만 대선에서는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와 민중당 커원저 후보를 꺾고 총통으로 당선됐다.
라이 총통 당선인은 오는 5월 20일 취임식을 하고 차이잉원 현 총통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