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식>현금>채권 자산배분 유효…빅테크 실적 개선"

NH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5-31 오전 8:30:05

    수정 2023-05-31 오전 8:30:05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하반기엔 채권보다 현금, 현금보다 주식 중심의 자산배분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 둔화에도 빅테크 중심의 기업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높다. 안전자산으로서의 채권의 역할이 제한적인 환경에서 현금(초단기금리)의 캐리 매력이 돋보인다”며 “하반기에는 경기 둔화에도 빅테크 중심의 기업실적 개선에 따라 주식에서 좋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일부 원자재 제외한 대부분 자산의 가격은 금융시장 환경 안정화에 힘입어 상승했다. 금리인상 사이클 지속되고 있으나 실질금리 흐름은 안정적이란 평가다.

하반기 미국 경기는 서서히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내 경기 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말 3%대를 예상했다. 상반기에는 유로존의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긴축에 따라 미국과 독일 금리 차 축소가 진행되며 달러 지수 약세를 보였다. 하반기 유로존의 긴축 강도가 완화되는 구간으로 진입, 연말로 갈수록 달러 약세 압력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에도 주식과 채권의 높은 상관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하 연구원은 “안전자산으로서 채권의 역할이 제한적임”이라며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반영해 기준금리 대비 100~150bp(1bp=0.01%포인트) 낮은 상황으로 채권 대비 현금(초단기금리)의 캐리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주식시장은 긴축에 의한 역금융 장세에 이어 기업실적 하향에 따른 역실적·유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2분기 이후 미국 기업실적 전망치가 상향되는 등 실적 개선에 따라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실적 장세 나타날 전망”이라며 “경기 둔화 국면에서 실적이 개선되는 이유는 미국 경기가 매우 천천히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빅테크 기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국내 유망 상장지수펀드(ETF)로는 △경기에 무관한 하이퀄리티 기업을 담은 TIGER 미국S&P배당귀족, KOSEF미국방어배당나스닥 △미·중 갈등과 리쇼어링에 따른 미국내 일자리 증가와 자동화 수요 증가 관련 KODEX 글로벌로봇(합성) △명품 소비재에 투자하는 HANARO 글로벌럭셔리S&P(합성), 유럽 명품 기업 투자 KODEX 유럽명품Top10 STOXX △인공지능(AI)와 반도체를 담은 TIGER TSMC밸류체인FACTSET, 한국, 일본, 대만 반도체 기업 투자 KODEX 아시아반도체공급망exChina액티브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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