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별로 개인이 411억 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전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사자’였던 외국인은 357억 원 어치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27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입장을 견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달간 랠리를 전개했던 주식시장이 기업 실적 발표 및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모드에 돌입했다”며 “FOMC와 ECB 등 통화정책회의 이벤트까지 치러야 하는 만큼 시장 입장에서 부담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라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콜이 예정된 삼성전자(005930)가 1%대 아래로 주가가 빠지고 있으며 전날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종료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내림세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도 약보합이다.
종목별로는 코오롱(002020)모빌리티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미래아이앤지(007120)가 20%대 오르며 전거래일에 이어 강세다. 제주은행(006220)도 4%대 오름세다. 반면 코오롱글로벌(003070)은 9%대 하락 중이며 태양금속우(004105)와 #케이비아이동국도 6%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