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설 연휴 막바지 올겨울 최강 한파가 예고됨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관계부처에 귀경길 교통안전 점검 등 사전 대비를 지시했다.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저녁 경부고속도로 잠원IC에서 바라본 하행선(오른쪽 부산방향)의 모습.(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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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이날 “행안부장관·국토부장관은 귀경길 교통안전을 위해 철도 등 기반시설과 공사 구간 등 사고 취약지점을 사전 점검할 것”이라며 “도로 결빙에 대비해 교량·고가도로·터널 출입구 등 위험지역 제설제 살포 등 예방 조치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또 행안부장관·복지부장관·농식품부장관·소방청장과 각 지자체장은 수도관·계량기 동파 등 시설 피해와 농작물 냉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쪽방촌·고시원 등 취약시설의 화재예방 및 노숙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안전도 살필 것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해수부장관·해경청장과 각 지자체장은 강풍도 예상되는 만큼 여객선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행안부장관·기상청장과 각 지자체장은 기상정보, 도로·여객선·항공기 통제현황 등을 재난문자 등을 활용해 적시에 알려 국민들께서 안전하게 귀경하실 수 있도록 안내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안부에 관련 부처 및 지자체의 상황 관리현황을 점검하고 사전대비에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9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를 발효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은 전국이 종일 영하권에 머물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전망이다. 또 호남과 제주에는 24일 아침부터 오후 사이 강하고 많은 눈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