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선이 무너지기 전날 만난 여의도 증권사 임원급 한 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부동산은 평지에 접근성이 좋은 길목이라는, 높은 자본금이 필요하다는 것만 제외하면 비교적 간단한 기준이 필요하나 주식은 다양한 매크로 변수 속에서도 숫자가 좋은 기업을 찾는 게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 말을 다시 곱씹어 보면 결국 지수는 무너져 내리지만 올라갈 종목은 또 올라간다는 의미도 담겨있지 않을까요. 한 주간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소폭 줄었습니다. 다음은 이번 주 신용융자잔고 동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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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9월15~22일) 신용융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일야(058450)입니다. 15일 기준 잔고 10주에서 22일 11만6783주까지 늘어났는데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신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상으로는 시가총액 240억원, 자본금은 166억8500만원이네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종목으로는 디앤디플랫폼리츠(377190)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613주에서 9375주로 1430%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주가는 1.13% 빠졌습니다. 해당 리츠는 SK디앤디(SK D&D)의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 Investment, DDI)의 상장리츠로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연 6% 수준의 배당수익률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잔고 비율 상위 종목은 확실히 코스피 시장서 10%대를 넘는 종목이 줄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10% 이상 종목은 총 3개로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251340)가 10.5%로 1위, 한신기계(011700)가 10.3%로 2위를 차지했고 대성홀딩스(016710)와 삼천리(004690)가 10.05%와 9.9%로 3, 4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스피 시장 대비 비교적 10%대 종목이 많았는데, 1위는 선광(003100)으로 12.01%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SDN(099220)이 10.68%로 2위를, 희림(037440)과 덕우전자(263600)가 각각 10.5%와 10.29%로 3, 4위를 차지했습니다. 빅텍(065450)과 이루온(065440)은 10.19%와 10.18%로 유사한 수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