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청남대를 제2의 영빈관으로…행안부 건의할 것”

페이스북 게시글 통해 밝혀
  • 등록 2022-09-17 오후 4:14:31

    수정 2022-09-17 오후 4:14:31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청남대를 ‘제2의 영빈관’으로 활용하도록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에 영빈관을 짓겠다는 계획을 철회한 일은 참 잘 된 일”이라며 “만약 영빈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면 청와대 영빈관과 청남대를 함께 사용하면 된다”고 적었다.

이어 “청남대에 영빈관 기능이 부여되면 지방정부 외빈 접객 시설은 물론 민간사업자의 중소규모 컨벤션과 국제회의 등에도 이용돼 청남대 가치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세종특별자치시와도 가까워 행정수도의 영빈관 기능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꼭 영빈관을 한 곳만 쓸 필요는 없지 않나”며 “청남대를 이 지역은 물론 전국 다른 지방정부의 영빈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해야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남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재임기에 지어진 대통령 전용 별장이다.

이후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의해 일반에 개방돼 충북도가 관리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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