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의 ‘AT101’은 질환단백질 CD19을 표적하는 CAR-T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로, 특히 기존의 혈액암 타깃 글로벌 블록버스터 CAR-T 세포치료제와 적용 부위(에피토프)가 전혀 다르다.
앱클론은 자체 항체 발굴 플랫폼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를 통해 새로운 에피토프에 최적화된 ‘1218 항체’를 개발하고 이를 AT101에 적용했다. 신규 에피토프를 타깃하면 기존 혈액암 환자뿐만 아니라 다른 CAR-T 치료제의 불응 환자 및 재발 환자들에게도 치료 효능을 보일 수 있어 향후 CAR-T 세포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도 기대된다.
CAR-T 세포치료제는 기존의 항암제와는 달리 1회의 투여만으로도 혈액암의 완전관해(Complete response, CR)를 보이는 등 반응도와 치료효과가 높아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킴리아, 예스카타, 테카르투스 등 총 5종의 치료제가 승인됐으며, 국내에서는 현재 킴리아만 허가돼있다.
앱클론은 임상 병원과의 신속한 협력을 토대로 내년 상반기 중 임상1상 첫 환자 투여를 개시한다는 목표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바탕으로 AT101의 높은 효능을 입증하고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내 판매를 위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