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내년 마곡 이전을 앞둔 LG아트센터가 강남 지역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기획공연으로 연극 ‘코리올라누스’를 오는 7월 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 연극 ‘코리올라누스’ 포스터(사진=LG아트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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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올라누스’는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비극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총 연출을 맡았던 연출가 양정웅이 5년 만에 연극 무대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양정웅 연출은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으로 영국 바비칸 센터와 셰익스피어 글로브에서 초청 받아 공연한 국내 유일의 연출가이자 자타 공인 ‘셰익스피어 스페셜리스트’다. ‘코리올라누스’는 ‘페리클레스’ ‘로미오와 줄리엣’ ‘환’(원작 ‘멕베스’) ‘햄릿’ ‘십이야’에 이은 양정웅 연출의 8번째 셰익스피어 연출작이다.
한국 연극계 차세대 스타로 영국왕립연극학교로 유학을 떠났던 배우 남윤호가 주인공 코리올라누스 역으로 4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국립오페라단 미술감독이자 ‘페르귄트’ ‘단테의 신곡’의 임일진 무대 디자이너, 밴드 이날치의 리더이자 양정웅 연출의 오랜 파트너인 장영규 음악감독 등이 창작진으로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은 LG아트센터와 경남문화예술회관이 공동 제작한다. 7월 3~15일 LG아트센터 초연 이후 8월 20~21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티켓 가격 4만~6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