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대신증권은 4일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을 낸
동원산업(00604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주가는 (지난 3일 종가 기준) 20만8500원으로 상승여력은 34.29%가량이다. 시가총액은 약 7670억원이다. 주요주주는 동원엔터프라이즈 외 6인(지분 63.30%), KB자산운용(7.23%) 등이다.
3분기 동원산업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7341억원, 영업이익은 934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 6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801억원을 대폭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수산 부문이 3분기 어획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t당 평균 어가는 1383달러로 21% 상승했다. 결국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었고, 영업이익은 143억원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통 부문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며 비축 수요 증가 영향은 상반기 대비 축소돼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성장하며 정상화된 것으로 판단되나, 여전히 견조한 내식 수요로 판매 관련 비용이 크게 축소되며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결 기준 법인세율은 41%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스타키스트(Starkist’의 이연법인세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9년 3분기 스타키스트의 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2020년 3분기 세전이익은 880억원, 지배순이익은 514억원을 기록하겠다.
한 연구원은 “미국 수산 가공품 제조·판매 법인인 스타키스트의 견고한 시장 지배력 확대가 기대된다”며 “수산 산업 부문의 경우 신조선 도입과 효율적 운항으로 조업 환경 대비 어획 호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과거 대비 이익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