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예술로 치유받는다…'예술보건소' 참여자 접수

취업난·현대여성·직장인 대상별 맞춤형
19세 이상 성인 8개 분야 누구나 참여 가능
프로그램별로 6월까지 8~11회 운영 계획
  • 등록 2017-03-31 오전 5:44:33

    수정 2017-03-31 오전 5:44:3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 주철환) 서울예술치유허브(구 성북예술창작센터)는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지친 삶의 고단함을 문화예술로 치유하는 ‘예술보건소’에 참여할 상반기 참여자를 모집중이다.

예술보건소는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청년, 여성, 직장인에 특화된 연극·음악·미술·인문상담 등 8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9세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다년간 예술창작, 교육, 예술치료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예술치유 단체들이 각 프로그램별로 6월까지 총 8~11회를 운영한다.

세부 프로그램을 보면 △보아뱀의 코끼리(다방구밴드) △Our Town(응용연극단체 문) △예술·삶과 소통의 ‘의미술’(아티스트 커뮤니티 클리나멘) △마음을 그리는 팟캐스트(별마을) △음악일기(한아인) △스트레스 OUT, 나 IN(스튜디오 버튼) △심심(心深)표류기(인문예술연구소 아트휴) △용감한 엄마들·먹고, 읽고, 예술합시다!(린협동조합)이다.

먼저 ‘N포세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Our Town(아워타운)’은 고전희곡, 시, 동화 등 극 활동으로 표현력을 높이고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모은 공연을 올림으로써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 ‘마음을 그리는 팟캐스트’는 팟캐스트를 통해 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춤추고, 만드는 것으로 해소하는 ‘스트레스 OUT, 나 IN’, 예술언어로 나를 발견하는 ‘심심(心深)표류기’가 이어진다.

‘음악일기’, ‘용감한 엄마들·먹고, 예술합시다’는 엄마, 아내, 여성이라는 서로 다른 존재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성인 여성 대상의 음악심상유도기법(GIM)도 준비됐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 겪는 갈등과 오해, 편견을 연극과 시각 활동을 통해 소통과 치유하는 ‘보아뱀의 코끼리’, ‘예술, 삶과 소통의 의미술’도 전개한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예술치유로 특화된 서울예술치유허브는 심리사회적 돌봄이 절실한 특수직군과 특정집단에 주목해 대상별로 특화된 중장기적 콘텐츠를 개발해왔다”며 “현대인의 지친 일상생활 속에서 받는 고민과 스트레스를 다양한 문화예술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또는 서울예술치유허브 카페(cafe.naver.com/ sbartspa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마감 전까지 이메일로 접수받는다. 프로그램별 마감일은 다르다. 참가비 무료. 02-943-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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