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인상과 주가
그동안 우리가 가장 두려워했던 요인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었다. 미국은 오랜 기간 예고해왔던 대로 금리를 인상했고, 앞으로의 추가 인상도 예고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우리나라도 금리 인상을 피할 길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단순하게 보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큰 손인 외국인 투자자는 우리 증시를 빠져나가고 주가는 내린다는 것이다.
또 다른 주장은 금리가 인상된다 하더라도 주가에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자체가 불확실성이 해소된 결과이며, 금리는 급격하게 올릴 수는 없으므로 오히려 주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주가가 곧 내릴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문제까지 부각시킨다. 대출을 받아서 주택을 구입한 경우 추가로 부담하는 이자가 곧 폭탄이 되어 돌아올 수 있으며 이는 우리 경제의 뇌관이라는 것이다. 대중은 주가가 내려갈 수 있다는 데 공감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험상품 중에 대표적인 투자상품인 변액보험의 가입자들은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대부분 변액보험의 펀드는 주식과 연동해 있기 때문에, 주가가 2015년 전 고점에 가까이 온 상황에서 펀드변경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것이다.
시장과 투자에는 이론과 논리는 있지만 ‘분위기’와 ‘심리’라는 것도 무시할 수는 없다. 대출이 그전보다는 어려워진 면이 있고, 금리도 올랐으며 앞으로도 오를 수 있다고 걱정스럽게 말한다. 그러나 막상 대출을 받는다 하더라도 그럭저럭 견딜 만하다고 판단되는 ‘분위기’와 사실상 지금 수준의 금리는 저금리 상황임에도 불어오는 걱정스러운 ‘심리’가 더해져서 있는 상황인 것 같다.
굳이 주가를 예상해본다면 환율을 보자고 조심스럽게 제안해본다. 주가가 급작스럽게 오르는 동안 우리나라 돈은 꽤 비싸졌다. 1달러에 1200원 하던 것이 얼마 가지 않아 1000원까지도 갈 기세이다. 원화 강세라면 의외로 상승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단순한 논리로 생각해 본다면 외국자본은 조금 더 높은 가격에 달러를 바꿔 나갈 수 있으니 굳이 우리나라에서 나갈 이유가 없다. 이것이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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