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 주말..휴가객들로 고속도 지방방향 정체 몸살

  • 등록 2016-07-30 오전 10:38:04

    수정 2016-07-30 오후 3:08:00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30일 오후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신갈분기점 인근 경부고속도로가 피서를 떠나는 차들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7월 마지막 주말인 30일 여름 휴가를 떠가는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가 일찌감치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기흥동탄나들목→북천안나들목, 천안분기점→천안휴게소, 옥산휴게소→청주나들목 등 총 51.3㎞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의 속도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화성휴게소→행담도휴게소 총 24.7㎞ 구간에서,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은 칠곡나들목→다부나들목 총 13㎞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동수원나들목→양지나들목, 덕평나들목→여주휴게소, 문막나들목→새말나들목 총 77.3㎞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양양(춘천)고속도로 동홍천 방향 화촌터널동측→동홍천나들목, 미사나들목→화도나들목 등 총 23.8㎞ 구간 역시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 서울 방향 상행선은 경부고속도로 서초나들목→경부선종점 등 일부 구간에 정체가 있으나, 대부분 소통이 원활하다.

고속도로 지방 방향 정체는 오전 11시∼정오쯤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7∼8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방향은 오후 3∼4시 정체가 절정에 이른 뒤 오후 9∼10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고속도로에 차량 총 495만대의 통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주 토요일 총 교통량 443만대보다 늘어난 수치다. 이날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7만대, 들어오는 차량은 42만대로 예측됐다. 오전 9시 기준 15만대가 나갔고 8만대가 들어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7월의 마지막 주말로 휴가객들이 몰리면서 평소보다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로 몰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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