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LIG투자증권은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정부가 서울 시내 면세점 4곳을 추가로 허용할 예정인 가운데 동사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900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정부는 연내 4개 면세점(대기업 3개, 중소기업 1개)을 추가로 허가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SK네트웍스가 포함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2개의 특허를 신청해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도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정부의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허용으로 SK네트웍스의 2분기 실적 우려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국내 면세점수는 47개인데 매출액은 9조2000억원”이라며 “최근 3년여간 중국인 매출 비중은 50~70%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해외를 가본 중국인은 1억 2000만명인데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수는 지난 10년 누적으로 3023만명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는 2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2분기 예상됐던 면세점 영업중단손실 200억원은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렌터카 고성장으로 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등 기타 영업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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