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볼 만한 뮤지컬…돌아온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외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2016년 2월 28일까지 백암아트홀
'바람직한 청소년'…12월 2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총각네 야채가게'…12월 31일까지 한전아트센터
  • 등록 2015-12-06 오전 10:26:17

    수정 2015-12-06 오전 10:27:37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의 한 장면(사진=오디뮤지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마니아들이 기다린 2인극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가 3년 만에 돌아왔다. 10대들의 리얼한 삶을 표현한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과 다섯 청년의 창업 성공기를 다룬 ‘총각네 야채가게’도 다시 한번 관객을 찾아왔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2016년 2월 28일까지 백암아트홀)

두 남자의 진한 우정과 성공을 다룬 뮤지컬.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프로듀서이자 연출을 맡아 2010년 동숭아트센터에서 초연무대를 올렸다. 당시 작품성 및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선 순수하고 엉뚱하면서도 친구에 대한 깊은 마음을 감춰둔 앨빈 역에 이석준, 김종구, 홍우진이 출연한다. 순수했지만 어른이 되며 까칠한 인물로 변한 토마스 역에 고영빈, 조강현, 강필석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의 한 장면(사진=이데일리 DB).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12월 2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상처받은 10대들의 삶을 리얼하게 묘사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 과학실에서 몰카가 유출된 전교 1등 모범생 ‘이레’와 학교 짱에서 하루 아침에 반성실 쭈구리로 전락한 ‘현신’, 전교생의 빵셔틀인 왕따 ‘봉수’ 등의 모습을 통해 10대들의 세계에서 자행되던 권력의 하부구조와 소통, 성장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렸다.

초연 당시 열연을 펼쳤던 김대현과 오인하 외에 조풍래, 김보강, 정동화 등 대학로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한다.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의 한 장면(사진=라이브).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12월 31일까지 한전아트센터)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고 있는 다섯 청년의 좌충우돌 창업 성공기를 그린 작품. 200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창작 뮤지컬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4 창작뮤지컬 해외지원사업’의 우수 재공연으로 선정됐고, 2013년부터 3년 연속 진행된 일본 라이선스 투어와 2014~2015년 중국 라이선스 투어에서 전회차 매진을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에는 전병욱, 박정표, 김찬호, 이승현, 전재홍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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