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과 국립생태원 등은 7일부터 횡성 피라니아 포획·제거 작업을 위해 그물 설치와 투망을 던졌지만 성과가 없자 저수지 물을 모두 빼내는 작업을 벌였다.
양수기를 이용해 오후까지 3000톤이 넘는 저수지 물을 모두 하류로 흘려보냈으며 이 과정에서 외래어종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그물망을 세 겹으로 설치했다.
앞서 지난 3일부터 이틀동안 국립생태원은 피라니아 3마리와 레드파쿠 1마리를 그물로 잡았다. 당시 낚시로 4마리를 낚았지만 날카로운 이빨로 낚싯줄을 끊고 달아나 최소 1마리 이상의 외래어종이 발견될 것으로 추정하고 포획작업을 벌여왔다.
아울러 환경청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횡성지역 저수지와 800m 하류에 있는 섬강 지역에 외래어종과 관련한 정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