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D&D, ‘부동산 트렌드 변화 수혜주’

  • 등록 2015-06-23 오전 8:40:44

    수정 2015-06-23 오전 8:40:4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투자업계는 2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SK(003600) D&D에 대해 부동산 시장 트렌드 변화의 수혜주라며 향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안타증권은 23일 SK D&D가 적극적인 리스크관리로 경쟁사들 대비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제시했다. 앞서 SK D&D에 대한 목표주가를 제시했던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은 5만8000원, 신영증권은 5만3000원을 적었다. SK D&D의 공모가는 2만6000원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비주거용 건설투자는 금융위기를 겪었던 1998~1999년을 제외하면 거의 매년 성장세로 최근 10년간 평균 5.2%의 성장 기록 중”이라며 “부침을 거듭하는 주택, 토목과 달리 안정성장을 시현하고 있으며 기획력과 파이낸싱 능력이 확인된 디벨로퍼에 충분히 우호적인 시장”이라고 밝혔다.

2004년 SK그룹 내 전문 디벨로퍼로 설립된 SK D&D는 설립 초기 분양 및 광고대행 등 부동산 개발 서비스를 시작으로 상업시설, 오피스, 도시형 생활주택, 지식산업센터, 비즈니스 호텔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해 왔다.

디벨로퍼는 자체적인 개발 역량과 신용을 바탕으로 토지의 매입단계에서부터 기획, 설계, 마케팅,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SK D&D는 부동산 개발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1세대 디벨로퍼와 달리 자체개발, 부동산펀드 투자,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용역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비슷한 업종의 업체로는 비상장사 DSD삼호, MDM, AM플러스자산, 신영, 피데스개발 등이 있다.

작년 매출액은 1749억원,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4%, 156.1%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박용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다품종 소량 생산, 복합용도 개발, 민간주도 개발 등 부동산 시장의 수요자 중심 트렌드 변화에 부합하는 업체”라며 “일본 유사업종의 PER 밴드인 15~30배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잠재 성장성 높은 주택관련 사업보다는 상업용 건물의 개발, 운영 사업에 집중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일본 디벨로퍼의 PER 기준을 적용하기는 무리”라며 “다만 현재 실적 초기 성장 국면으로 향후 2개년 순이익 성장률이 1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을 감안하여, 일본 주요 디벨로퍼들의 PER 배수를 20% 할인한 19배 내외(적정주가 4만3000원)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
☞SK, 성공벤처 신화 이어갈 벤처기업 공모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