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3일 SK D&D가 적극적인 리스크관리로 경쟁사들 대비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제시했다. 앞서 SK D&D에 대한 목표주가를 제시했던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은 5만8000원, 신영증권은 5만3000원을 적었다. SK D&D의 공모가는 2만6000원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비주거용 건설투자는 금융위기를 겪었던 1998~1999년을 제외하면 거의 매년 성장세로 최근 10년간 평균 5.2%의 성장 기록 중”이라며 “부침을 거듭하는 주택, 토목과 달리 안정성장을 시현하고 있으며 기획력과 파이낸싱 능력이 확인된 디벨로퍼에 충분히 우호적인 시장”이라고 밝혔다.
2004년 SK그룹 내 전문 디벨로퍼로 설립된 SK D&D는 설립 초기 분양 및 광고대행 등 부동산 개발 서비스를 시작으로 상업시설, 오피스, 도시형 생활주택, 지식산업센터, 비즈니스 호텔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해 왔다.
작년 매출액은 1749억원,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4%, 156.1%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잠재 성장성 높은 주택관련 사업보다는 상업용 건물의 개발, 운영 사업에 집중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일본 디벨로퍼의 PER 기준을 적용하기는 무리”라며 “다만 현재 실적 초기 성장 국면으로 향후 2개년 순이익 성장률이 1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을 감안하여, 일본 주요 디벨로퍼들의 PER 배수를 20% 할인한 19배 내외(적정주가 4만3000원)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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