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사용하면 좋은 IT 기기들은 뭐가 있을까?

스마트폰 태블릿·휴대용 사진 인화기와 찰떡궁합
태블릿은 스마트폰·IP 카메라와 활용하면 좋아
''기기간 호환성'' 스마트 기기 구매 결정요인으로 급부상
  • 등록 2014-03-01 오후 2:45:29

    수정 2014-03-01 오후 2:45:29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다양한 종류의 정보기술(IT) 기기가 등장하면서 각종 스마트 기기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IT 기기간 궁합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소형화·고성능화 열풍에 핵심 기능에만 집중한 IT 제품들이 증가하면서 ‘호환성’은 한층 더 중요한 구매 결정 요인으로 떠올랐다.

이에 스마트폰과 완벽 연동되는 태블릿, 실감나는 게임 속 가상 체험을 위한 디스플레이 등 개발 단계에서부터 다른 기기와의 연동을 염두에 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우선 가장 범용화 된 스마트폰과 쉽게 연동할 수 있는 태블릿이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066570)가 지난해 출시한 ‘G패드 8.3’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연동해 양쪽 기기의 정보를 자유롭게 주고받는 ‘Q페어’라는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에서 전화나 문자가 오면 G패드에 바로 화면이 떠 이를 확인하고 답장을 보낼 수 있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번갈아 쓰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또 와이파이가 지원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한 번의 클릭을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테더링으로 연결, 간단하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현재 Q페어는 안드로이드 4.3(젤리빈) 이상의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타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최근에는 안경으로 제작된 화면을 직접 장착하는 HMD(Head Mounted Display)라 불리는 신개념 디스플레이가 선보여 3D게임 속 가상현실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콘솔게임기의 필수 주변기기로 떠오르고 있다.

LG전자 제공
소니코리아의 HMD(HMZ-T3W)는 머리에 제품을 착용하면 눈앞에 펼쳐지는 초대형 화면을 통해 3차원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45도의 넓은 시야각과 750인치의 대형 화면, 생생한 사운드를 전달하는 7.1 채널 버추얼 서라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마치 게임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실감나는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또 고화질 무선 영상 데이터 전송 기술 ‘와이어리스 HD’가 적용돼 번거로운 선 연결 없이 자유로운 위치와 자세에서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태블릿의 큰 화면을 통해 집안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IP 카메라 또한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빼놓을 수 없는 ‘찰떡궁합’ IT 기기다.

한국벨킨에서 선보인 IP카메라 벨킨 넷캠은 태블릿,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로 외부에서 간편하게 집 안을 살펴볼 수 있는 제품이다. 외출 중에도 방과 후 집에 돌아온 아이들이나 애완동물을 살피는데 유용하다.

iOS 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전용 무료 앱을 다운로드해 설정하면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집 안 내부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무선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을 함께 사용하며 활용도를 높이는 제품 호환성이 IT 업계 중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IT·가전·자동차 등 업계를 뛰어넘는 제품 연동이 시도되고 있어 앞으로도 호환기술 개발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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