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신 3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이사, 서진우 SK플래닛 대표이사,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등 3명이 지난해 받은 연봉 총액은 104억3300만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34억7800만원이나 된다.
경쟁사인 LG유플러스(032640)가 사내이사에게 지급한 연봉보다 5.3배, KT보다는 2.5배 가량 많다.
특히 2009년에는 유독 성과급을 당해년도에 지급, 상대적으로 2010년의 지급총액이 줄어들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통상적으로 성과급은 결산이 끝난 뒤 반영하기 때문에 2009년 성과급은 2010년에 지급하는 게 일반적이다. 2009년 SK텔레콤 사내이사 3인의 평균 연봉은 21억400만원이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이상철 부회장과 성기섭 경영관리실장(전무)에게 총 13억2400만원을 지급했다. 1인당 지급액은 6억62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사내이사 3인중 비상근인 조준호 LG사장은 LG유플러스에서 급여를 받지 않는다.
반면 SK텔레콤의 직원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전년대비(6400만원) 6.25%가 감소한 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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