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불라드 총재는 "연준은 출구전략을 선택에 있어 오는 9월 중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기다리길 원할 것"이라며 "그 전까지 경제가 다시 회생할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단 쉬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버냉키 의장은 1,2분기 성장률이 고르지 않다가 6월 이후에 다소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불라드 총재는 "부진한 경제지표 등이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좋지만 확인을 먼저 원할 것"이라며 "연준이 더 강한 경제 상황을 확인하게 되면 만기 채권에 대한 재투자를 멈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니그 총재는 금융시장은 연준이 언제 긴축 시그널을 줄지를 기다리면서 짜증을 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불라드 총재는 미국이 채무상환 불능(디폴트)에 빠질 수 있는 점이 글로벌 경제에는 가장 큰 위험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미국의 단기간 디폴트는 수용가능하다고 보고 있지만 미국 정부가 기술적인 디폴트에 빠져 국채 이자 지급 등이 지연된다면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에 이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