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가격인상 긍정적이나 효과는 `글쎄`-골드만

  • 등록 2011-04-20 오전 8:36:36

    수정 2011-04-20 오전 8:36:36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골드만삭스증권은 20일 포스코(005490)의 가격 인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만족스럽지 않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6000원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정부가 철강업체 가격 인상을 제한해왔고 몇몇 중국업체들의 최근 가격 인하는 수요 부진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가격 인상에 대한 시장 기대가 축소됐었다"며 "결과적으로 가격 인상은 단기적으로 업종내 안도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남아있는 몇 가지 실망스러운 점들을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가격 인상이 고정적이지 않고 일본에서의 수출이 늘고 있으며 마진을 유지하기에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상되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며 "시장 컨센서스보다는 부진하겠지만 분기비 개선될 1분기 실적발표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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