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시중에 유통 중인 연체류 14건과 생선류 14건 등 28건을 수거해 머리, 내장 등 특정부위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낙지와 문어 머리에서 모두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카드뮴은 이타이이타이병, 단백뇨, 골연화증, 전립선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반면 주꾸미 머리(수입 1건)와 생선 내장 및 알(명태, 생태, 대구 등) 14건은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낙지, 문어 등 연체류를 구입해 요리할 때는 머릿속 먹물, 내장 등을 반드시 제거하고, 음식점에서도 가급적 내장 제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검사결과를 식약청 등 관련기관에 통보해 중금속 함유가 높은 연체류의 안전 섭취 방법, 제도 개선 등 대국민 홍보 방안도 함께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