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행장은 이날 오전 월례조회를 통해 "남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국내 기업의 구조조정과 출구전략 시행 등이 예상돼 어느 때보다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상반기 실적은 전년보다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냈지만 KB의 역량에 비해 미흡하고, 주주의 요구수준이나 경쟁은행과 비교해도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은 여전히 많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 행장은 또 "변환기엔 부점장급 이상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전문성과 책임감, 주인의식을 더욱 강화해 국민은행이 안팎으로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 행장은 "최근 금융산업의 내·외부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매몰되지 말고 적극적으로 주도해야 하며 익숙함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도 안되고 현실 안주에서 오는 안락함의 유혹에서도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KB지주, 카드사업 분사 재추진 `속도`
☞KB·우리 `실적 부진` 예고..신한금융 `독주`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6월말 발표 `오리무중`